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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전주공장 오늘 운명 갈리나

매각 관련 재공시 예정 / 일부 언론 "마산 가능성"

하이트 전주공장 매각설에 전북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본사가 27일 공장 매각과 관련한 공시를 띄울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건물과 장비, 시설이 가장 노후화 된 마산공장이 매각될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하이트진로가 어느 공장 매각을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9월 29일 최근 4년동안 맥주부문 누적적자가 1000억 원에 달했고 공장가동률도 50%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생산효율화를 위해 강원, 전주, 마산공장 중 한 곳을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근로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공장매각 후 인위적인 인력감축 없이 다른 공장으로의 인력 재배치를 조건으로 걸었다.

 

이에 전주공장 등 특정 지역 공장에 대한 매각설이 불거지자 하이트진로는 다시 “맥주부문 생산 효율화를 위하여 맥주공장 중 1곳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매각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 하도록 할 방침이며, 예정일은 10월 27일”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하이트 맥주공장은 강원 홍천군 강원공장과 경남 창원시 마산공장, 전북 완주군 전주공장이 있으며, 최근 전주공장의 가동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면서 매각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강원공장은 강원과 경북, 수도권 유통을 관할하고 있으며, 전주공장은 중부남부지역을 관할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통비용 및 물류비용을 고려할 때 공장시설이 가장 노후화 된 마산공장이 매각 대상이 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한 언론은 신세계그룹과 경남 창원 주류판매 전문기업인 무학이 마산공장 매입 인수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하이트진로 본사 관계자는 “공장 매각과 관련해 27일 재공시가 이뤄지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어떤 내용으로 공시가 될 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여러루트를 통해 하이트 공장매각과 관련한 정보와 동향을 수집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어떤 공장을 매각할 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매각이라는 것이 이를 사고자하는 기업이 있을 때 가능한 점으로 미뤄 마산이 가능성이 있을 듯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하이트 공장 매각 기존 입장 반복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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