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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기업 동반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탄소산업 기술지원·창업활성화 이끌며 미래 먹거리 발굴

탄소 창업지원 경험 바탕으로 혁신 뒷받침 / 연구인력 양성, 대학-기업 매칭 통한 도움

▲ 창업주들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마트창작과 관련한 창업 아이디어 회의를 벌이고 있다.

탄소산업이 전북의 특화산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산업으로 명실공히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5월 탄소 소재 융복합 기술개발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이하 탄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이 분야 발전을 견인하고 있고,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 세부계획에 ‘전북 탄소소재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 명시되는 등 국가가 직접 나서 탄소산업을 견인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약 2300억 규모의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현재 진행되면서 그야말로 우리지역 탄소산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창조센터) 역시 전담기업인 (주)효성과 함께 탄소분야를 지역의 대표 특화산업으로 추진하며 창업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난 전북은 요즘 탄소융합기술사업에 뛰어든 젊은 청년들의 열정으로 뜨겁다. 도내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내 유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조센터가 발벗고 나섰다. 창조센터는 그동안의 스타트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산업 창업에 혁신을 가할 계획이다.

 

△탄소산업 창업 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내부 전경.

창조센터는 △탄소 △농생명 △문화ICT 등 도내 특화산업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 11월 출범했다. 출범 이후 전북센터는 122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했고 이들 기업은 562억원의 매출과 255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이 가운데 탄소분야 창업기업은 34개사로 전북센터와 전담기업 (주)효성은 탄소산업 기술지원과 창업활성화를 주도하며 미래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주)효성은 2015년 12월 전북센터와 발맞춰 20개 업체가 입주 가능한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해 창업자들을 육성하는 한편 기술지원과 탄소섬유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창업 붐을 뒷받침하고 있다.

 

창조센터는 스타트업에 적합한 ‘탄소 중간재 및 복합재 성형’관련 창업기업을 집중 발굴해 탄소섬유 발열케이블, 국산 탄소CNG용기 등을 결과물로 출력해 냈다.

 

△탄소산업 창업 성장 주도

▲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자전거, 휠체어 등이 전시돼 있다.

창조센터는 탄소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창업활성화를 제1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탄소 소재를 다방면에 접목하고 창업으로 연계해 매출과 고용이 상승하는 선순환구조 경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창조센터는 탄소 소재를 가공하고 응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구현해 내기 위한 기술이전, 마케팅을 지원하며 창업성장을 주도해 왔다.

 

탄소섬유 발열케이블 생산업체인 (주)CES는 농가 난방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탄소발열난방시스템을 개발하던 중 창조센터와 만났다.

 

창조센터의 집중 멘토링과 (주)효성의 기술지원으로 발열체 개발에 성공했고, 전기보일러 대비 1/2수준의 설치비와 1/3정도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실현해 냈다.

 

이 업체는 영농조합법인 등에 탄소섬유 난방시스템을 시공해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캠핑카 제작업체 (주)유니캠프는 지난 2015년 전북센터와 (주)효성이 공동 진행한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통해 7000만원의 자금과 3000만원의 펀드를 지원받았다.

 

이후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탄소발열매트를 개발하고 캠핑카에 적용하는 등 캠핑카와 탄소를 융합해 사업을 확장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캠핑박람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10대 분량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20억 매출을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했다.

 

지역 탄소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 인력 양성도 진행 중이다.

 

창조센터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탄소산업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역 신사업 선도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인력수급 미스매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도내 2개 대학의(5개 과제) 탄소연구개발 인력을 탄소분야 기업과 매칭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탄소분야 혁신창업 지원 강화

 

창조센터는 창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산업 창업에 혁신을 가한다.

 

탄소산업과 타 산업을 융합하고 탄소 소재를 전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이 골자다.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에 탄소 소재를 접목해 시제품으로 제작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이에 창조센터는 시제품 성능과 품질을 분석·보완해 상용화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크라우드 펀딩 등 투자·판로망까지 연계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선제적으로 진행 중인 ‘탄소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지원 사업’과 ‘탄소기업 상용화 제품 개발 지원 사업’ 등을 모니터링하며 이 분야 혁신창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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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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