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새 KBO 총재 포부 밝혀
정 신임 KBO 총재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야구를 위해 무언가를 기여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면서 “미국과 일본 커미셔너의 임무와 양국의 제도 등을 열심히 공부하고 야구팬, 선수, 구단과 잘 협의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선출 소감을 전했다.
KBO는 정관 제10조(임원의 선출)에 따라 지난 11일 서면을 통해 구단주 총회를 열고 정 전 총리를 제22대 총재에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정 총재는 국무총리 출신 첫 KBO 총재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대 총장을 거쳐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국무총리를 지낸 정 총재는 이후 동반성장위원장도 역임했다.
미국 유학 시절 메이저리그 경기를 자주 관전한 ‘야구광’ 정 총재는 두산 베어스 팬으로서 프로야구 시즌 중 수시로 경기장을 찾고 라디오 해설도 했으며 야구를 주제로 ‘야구예찬’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발간했을 정도로 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정 총재는 “그간 죽으라고 두산을 응원해왔지만, 이제 총재가 됐으니 탈(脫) 두산하겠다”라면서 “10개 구단과 프로야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KBO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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