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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공사 지역업체 우대방안 효과

1공구 롯데건설 전북 6개사 포함 컨소시엄 / 2공구 현대·포스코·SK건설 등도 접촉 중

새만금개발청의 새만금 공사 관련 지역 업계 우대 방안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새만금 관련 기술형입찰 공사에서 지역업체를 컨소시엄에 포함시킬 경우 가점을 주기로 함에 따라 대표사로 입찰참가를 준비중인 건설사들이 잇따라 지역업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빠르면 내년 1월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을 적용해 ‘새만금 남북2축 도로 2단계 1공구와 2공구’를 발주할 예정이다.

 

1공구의 경우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라, 두산건설, 한화건설 등이 참여를 확정짓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다.

 

2공구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이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들 중대형 건설사들은 입찰공고일이 다가오자 지역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7월 지역업체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지역 기업 우대 기준’을 내놓으면서 지역업체를 컨소시엄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이 마련한 지역업체 우대 기준은 새로운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기준을 마련해 새만금 지역에서 이뤄지는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에 전북지역 업체 참여가 늘어나도록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PQ 통과 요건을 기존 종합평점 90점에서 95점 이상으로 5점 올리는 반면, 신인도 평가는 가점과 감점을 상계해 최대 0점부터 최소 -10점을 적용해 평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5점부터 -10점이었다.

 

이렇게 PQ 통과 기준을 높이고 신인도 가점을 낮추면 지역업체 참여도 점수를 높게 얻어야만 PQ를 통과할 수 있다.

 

이때문에 대표사로 참여하려는 건설사들이 지역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대표적이다.

 

롯데건설은 1공구 참여를 확정지은 후 지난달부터 컨소시엄 구성을 시작해 전북지역 6개 업체를 포함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확정지었다.

 

2공구도 포스코건설의 경우 도내 업체 4∼6곳을 컨소시엄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SK건설 역시 도내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은 남북2축 2단계 공사 발주와 관련해 내년도 예산 192억원을 확보했고 현재 진행 중인 총사업비 협의를 연말까지 마무리하면 내년 1월 입찰공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2단계 공사비는 1공구(9.8㎞)가 1600억원, 2공구(4.2㎞)는 2000억원 등 총 3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한편 총 26.7㎞의 남북2축 2단계 도로공사는 군산공항과 부안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공사로 1단계(12.7㎞)는 2022년, 2단계(14㎞)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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