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6월부터 구암동 3·1운동 기념관 일원에 조성해온 ‘3·5만세운동길’사업이 완료됐다.
’3·5만세운동길’은 한강이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3·5만세운동의 항일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조성됐다.
구암동 세풍아파트부터 구암동산까지의 진입로 약 230m 구간에 이르는 3·5만세운동길은 아파트 옹벽과 석축, 펜스 등에 항일만세 운동을 형상화한 조형 벽화와 조형물 등을 설치해 군산항일 역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시는 이를 통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이름 없이 쓰러져간 선조들의 마음을 되새기고, 군산이 일제에 의한 수탈의 역사만이 아닌 항일 항쟁의 역사가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널릴 알릴 계획이다.
또한 3·5만세운동, 옥구 농민항쟁, 임피 만세운동, 영명학교 등 군산 항일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장소 등을 콘텐츠로 활용해 항일운동에 대한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기만 군산시 건축경관과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군산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군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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