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대부업체에서 빌린 급전이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최고금리를 낮춘 후 되레 늘어나는 모습이다.
신종 대출인 P2P 대출 시장도 급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대부업 대출액은 15조4000억원이었다. 2016년말 대비 80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거래자 수는 249만5000명으로 6개월전보다 5000명 줄었다. 다만 아프로·웰컴 등 대형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거래자수 감소(5900명)를 고려하면 대부업체와 거래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난 셈이다.
대부업 시장 확대는 지난해 3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34.9% → 27.9%)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대부업 대출액 중 신용대출은 12조4000억원으로 80.3%나 됐다. 담보대출은 3조원으로 19.7%에 불과하다.
평균 대부금리는 23.0%였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영향을 받아 6개월 전보다 0.5%p 낮아졌다.
대부업 거래자의 62.6%는 1년 미만의 급전을 쓰고 있다. 1년 이상 거래자는 37.4%다.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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