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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폭설주의보…하늘·바닷길 막혀

임실 9㎝ 최고…교통사고 속출

9일 오전 9시 10분 전북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다. 이번 눈은 11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임실이 9㎝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 정읍 8㎝, 진안 7.5㎝, 부안 5.1㎝, 전주 5㎝, 김제·남원 각 4.2㎝ 등 도내 전역에 0.5~9㎝의 눈이 내렸다.

 

기상지청은 11일까지 도내 5~20㎝의 눈이 더 내리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 영하 6도에서 영하 1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악화로 군산공항은 제주도행 비행기 노선 왕복 4편이 전면 결항됐고 어청도·개야도·말도·격포·위도·장자도와 내륙을 잇는 도내 6개 항로의 배편도 모두 운행이 중단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도내 모든 항로의 배편이 움직일 수 없다”며 “10일에도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배편이 당분간 더 묶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폭설로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하행선 사매 1터널 인근에서 트레일러가 미끄러져 뒤따라오던 차량 2대와 부딪혀 1시간 가량 고속도로 하행선 2개 차로가 막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은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4시 현재까지 총 166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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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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