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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하나에 명패 2개'…국민의당 분당 눈앞에

반통합파 창당 작업 착착 진행

국민의당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24일 반대파가 별도 신당의 당명을 ‘민주평화당’으로 결정했다. 하나의 집에 두 개의 ‘명패’를 걸어놓게 된 셈으로, 그야말로 분당이 목전에 다가온 모양새다.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통합 찬성파들은 전날 반대파들을 향해 “주말까지 입장을 정리하라”고 최후 통첩을 한 데 이어 이날도 이들의 통합반대에 명분이 없다는 점을 부각하며 여론전을 벌였다.

 

안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지금까지 당대당 통합은 항상 정당 대표들의 밀실 합의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통합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당원의 뜻을 따르고 있다”며 “이를 사당화로 비판하는 것은 모순이자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안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의 1주년 기념식에 축하 화환을 보내는 등 바른정당과의 결속을 한층 두껍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통합반대파는 안 대표 측의 ‘최후 통첩’에도 아랑곳없이 신당 창당 절차를 예정대로 밟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창당발기인대회, 다음 달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거치면 양측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셈이 된다.

 

이날 반대파 회의에서도 안 대표를 겨냥한 융단폭격이 이어졌다.

 

창당추진위 조배숙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전당대회 토론회 때 안 대표는 하늘이 두 쪽 나도 바른정당과 합당은 없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인지 부조화 환자가 아니라면 자기 자신이 한 말에 대해 똑바로 알아야 한다”며 “음모정치를 하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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