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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임된 최빈식 전북도공무원노조 위원장 "공무원 사회 적폐 없애는데 온 힘 쏟겠다"

“업무 비효율성 철폐해야”
신규 공무원 목소리 반영

“지난 3년 동안은 공무원들의 복지, 생활 등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제6대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연임한 최빈식 위원장(51·세정과)은 신임 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정시 출퇴근 데이’를 정착시켰다.

지난 2016년 2월부터 시작한 이 제도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실시되며, 이날 모든 공무원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해야 한다. 복장도 자유롭고 회의도 없다.

최 위원장은 “정시 출퇴근제 같은 경우 직원들 사이에 반응이 좋아서 간부공무원들과 협의 후 한 달에 두 번 정도로 확대할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임기에 공무원 사회 내부에 잔존하는 적폐와 업무 비효율성을 철폐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과다한 양의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고, 암암리에 갑질문화도 잔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로부터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신규 공무원들이 많이 임용됐는데, 이들로 부터도 공무원 사회에 바라는 점이나 개선사항 등을 적극 청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최근 지역을 뒤흔들고 있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문제와 관련해서도 해고위기에 처한 노동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공장폐쇄 문제까지 연달아 터져 가슴이 아프다”며 “공무원노조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지 찾아본 뒤 노동자분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단위로 노조 연맹이 있는데, 이들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열어 서명운동 등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지금 어려움을 겪고 계신 노동자분들께 힘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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