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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알리는 전통장맛, 도시민 유혹

순창고추장마을서 기능인과 장 담그기 체험
숙성 후 가정 배달…한복체험 등 콘텐츠 다채

▲ 지난 3일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도시민과 전통 장 기능인이 장 담그기 행사를 하고 있다.

봄을 알리는 순창 전통 장맛이 전국의 도시민을 순창고추장민속마을로 불러 모았다.

군에 따르면 최근 3일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도시민과 전통 장 기능인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 담기 행사를 진행해 도시민들에게 이색적 농촌체험을 선물했다.

이날 장담기 행사는 아파트 등 주거문화 변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장을 담가 먹는 가정이 점차 사라져 가는 실정을 고려해 옛 전통 장맛을 집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통 장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기능인들과 함께 참여자들이 100% 순창에서 직접 재배한 콩과 고추를 활용해 옛 방식으로 장을 담고 순창에서 잘 숙성시켜 6개월 후 도시민의 집으로 직접 배달해 준다.

도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을 방문해 재미있는 체험행사는 물론 가정에서 일년 정도 쓸 수 있는 건강한 된장, 간장 등을 배달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복입고 고추장 민속마을 거닐며 사진찍기, 청국장 된장을 이용한 집밥 상차림 행사, 인절미, 튀밥 만들기, 발효소스토굴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돼 순창의 대표 문화콘텐츠의 맛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건 군 장류사업소장은 “장독대 분양행사는 믿을 수 있는 순창의 전통 장맛을 맛볼 수 있는 기회제공과 장을 담그며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가족의 정도 함께 느낄 기회다”며 “많은 도시민의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전통장문화학교 체험객만 1100여명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두고 고추장민속마을을 중심으로 장류특구산업 시설을 이용한 산업관광객이 26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전통식문화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올해는 서울소재 초중학교 20곳을 대상으로 장독대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순창전통장 문화학교는 17회를 운영해 순창의 장맛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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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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