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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키즈' AG까지 갈까

강백호·양창섭·곽빈·윤성빈·한동희 등
야구대표 선동열호 예비엔트리 대거 승선

프로야구 미래를 책임질 황금 세대 ‘베이징 키즈’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 이후 동네 개구쟁이들은 하나둘 글러브를 끼고 야구 배트를 잡았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올해 프로야구에 입단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수준급 신인 선수가 꾸준히 등장했지만, 올해 유독 스타성이 뛰어난 선수가 대거 입단해 이들을 ‘베이징 키즈’라 부른다.

9일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109명의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 가운데 신인 선수는 곽빈(두산), 윤성빈(롯데), 양창섭(삼성·이상 투수), 한동희(롯데·3루수), 강백호(kt·외야수)까지 5명이다.

아직 정규리그 일정의 10%도 소화하지 않은 가운데 신인 선수가 선배를 제치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시즌 초반 빼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1군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강백호는 팀이 치른 13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8(44타수 14안타), 4홈런, 13타점으로 초반 돌풍을 이어간다.

여기에 양창섭은 디펜딩챔피언 KIA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NC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64로 활약 중이다.

곽빈은 불펜에서 7경기에 등판,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두산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고,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인 윤성빈은 이번 시즌 롯데의 유일한 선발승 투수다.

한동희 역시 단번에 롯데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차며 12경기에서 타율을 0.256로 올렸다.

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코치를 2000년대 초반부터 했지만, 류현진 외에 큰 경기 한 경기를 책임질 선수가 안 나왔다. 올해 들어 젊은 선수가 많이 나와 프로야구 미래가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들이 대표팀 24명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려면 다시 한 번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선 감독은 “기본적으로 최종엔트리는 최고의 선수를 뽑을 거다. (병역 등을 고려하지 않고) 실력으로 뽑을 것이다. 예비엔트리에 없으면 최종엔트리에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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