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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새만금 잇는 고속국도 개설 시급하다

남원시, 명산·바다 품은 전북형 관광지구 추진
전북도 중장기 SOC에 반영…정치권 공조 필요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과 새만금이 품은 미래가 융복합 된 ‘Total SeeMountain tourism(산과 바다의 일체형 관광)’을 이뤄내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지리산 자락을 끼고 있는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과 환황해권 서해 바다를 기점으로 관광, 산업, 농업을 총망라한 새만금을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자는 것이다.

17일 남원시에 따르면 국내 명산인 지리산의 천혜 자연과 먹거리와 푸른 바다와 풍부한 수산물이 넘치는 새만금을 연결시켜 산과 바다를 두루 아우르는 전북 일체형 관광지구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국내 명산인 한라산과 사시사철 에메랄드 색 빛을 띠고 있는 남해바다가 만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이자 휴양지로 꼽힌다.

제주도의 경우 바다와 산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사통팔달로 뚫려 있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원스톱 관광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명산과 바다로 연결되는 직항 통로가 없어 사실상 이음없는 단절된 반쪽짜리 관광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지리산과 새만금을 잇는 고속국도 개설이 시급하다. 지리산이 있는 남원 시내에서 새만금 홍보관까지 가려면 네비게이션 최적길 안내로 115km 1시간 42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남원~정읍(새만금) 구간 자동차전용도로나 고속국도가 설치된다면 30분 가까이 이동시간이 줄어들어 남원과 새만금의 이동시간을 1시간 10분대로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재 남원시 경제발전 중장기계획에는 남원-정읍-새만금 도로건설이 계획돼 있으며, 이는 전북도 중장기 SOC사업목록에도 반영돼 있다. 하지만 도로 건설에 따른 막대한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안 발주예정인 5차 국도, 국지도 개발계획 용역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돼야 한다.

하진만 전북 일체형 관광지구 형성을 위해서는 남원시와 전북도의 타당성 논리 확보와 함께 정치권의 공조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북도 중장기 SOC사업목록에는 사업비 5451억 규모의 국도 30호선 동부내륙권 정읍(새만금)~남원 도로 신설 계획이 반영돼 있다.

이영근 남원시 기획실장은 “남원의 과거와 미래는 모두 관광을 축으로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랜드마크가 될 새만금과 남원의 지리산 관광자원을 연계할 때 그 시너지는 배가 될 것으로 남원에서 새만금까지의 직항 고속국도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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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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