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초기 군산항 모습 보존
인근 역사문화공간 연계 가치도
근대문화유산의 입체적 보존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최초로 도입된 면(面)단위 등록문화재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장미동 일원의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은 1899년 대한제국 개항 이후 초기 군산항의 모습에서부터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의 아픈 역사와 근대산업화시기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설과 흔적들이 잘 남아 있어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이 공간 내의 뜬다리 부두(부잔교), 호안(항만 석축구조물), 철도와 구 호남제분주식회사 창고,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탱크 등 5개 핵심 시설과 건축물은 개별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또한 인근에는 대한제국 개항기에 건립한 ‘구 군산세관 본관’과 일제강점기 경제·상업적 수탈을 위해 들어선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및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이 위치하고 있어 이와 연계할 경우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군산 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은 30일간의 예고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을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