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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상최악의 고용쇼크 지속…정부는 발등에 불 지자체는 ‘느긋’

올 7월 기준 전북지역 취업자 9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000명 감소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전국평균 고용률 67.0% 전북은 59.1%
같은 기간 실업자 수 2만1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000명 증가
정부는 최악의 고용쇼크에 일요일 긴급회의에 들어갔지만 최악의 지표 보인 전북지역 지자체 ‘느긋’
도내 모든 산업별 취업자 수 줄어드는 가운데, 농림어업 종사자는 1만2000명(7.4%) 늘어 농생명 산업 전북 형 일자리가능성 될까 주목

전북지역 고용쇼크가 지난 2016년 말부터 올 7월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최악의 일자리 상황에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휴일인 19일에‘당정청 긴급회의’를 열었다. 반면 전국평균대비 가장 심각한 고용지표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지역 당국은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 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000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취업자 수는 5000명이 늘었다.

올 7월 전북지역 고용률은 59.1%로 전국평균 고용률 61.3%에도 못 미쳤다.

지난달 기준 전북은 부산(55.6%), 울산(58.4%), 대전(58.8%)에 이어 전국광역지자체 중 4번째로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중 도내 실업자 수는 2만1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000명(37.0%)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보다 0.6%p 상승했다.

도내 취업자는 전기운수통신금융(-7000명)과 도소매음식숙박업(-1만 명)에서 크게 감소했다. 자영업자 또한 지난달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1만 명이 감소했다. 자영업자들의 폐업은 전북지역 고용쇼크 나비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일자리의 질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도내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할 때 1만 명이 감소했으며, 임금근로자도 같은 기간 1000명이 줄었다.

지난달 도내 모든 산업별 취업자 수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농림어업 종사자는 1만2000명(7.4%)이 증가했다. 농생명 산업이 전북형 일자리의 가능성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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