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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83%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제한 찬성"…위생은 '글쎄'

지난달 시작된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컵 사용 제한 정책에 대해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 꼴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일회용 종이컵 대신 사용하는 머그잔의 위생을 미덥지 않게 여기고 있으며 일회용과 다회용 컵의 음료 용량도 균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10∼15일 20∼60대 소비자 790명을 대상으로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제한 정책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정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3.4%로 ‘반대한다’(8.4%), ‘잘 모르겠다’(8.2%)를 압도했다.

일회용 컵 사용 제한 시행 이후 커피전문점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실 때 일회용컵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39.4%, ‘사용한 적이 없다’는 45.3%로 정책 시행초기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컵과 다회용 컵 위생에 관해 물어본 결과, ‘일회용 컵이 위생적이다’가 50.3%로 ‘다회용 컵이 위생적이다’는 응답(19.9%)의 2.5배에 달했다.

또 소비자시민모임이 서울 광화문 일대 커피전문점 6곳(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을 대상으로 지난달 16∼17일 차가운 음료(아이스 카페라테)와 뜨거운 음료(아메리카노)의 다회용 컵과 일회용 컵의 커피 용량을 조사해본 결과, 용량 차이 없이 동일하게 제공한 매장은 1곳뿐이었고, 나머지 5곳은 5∼50㎖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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