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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분석·점검 장비 62.5% 노후화 심각

5~10년 초과된 노후장비 41.7%, 10년 이상 폐기장비 20.8%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분석·검정 장비 대부분이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실용화 재단이 실시하는 분석과 검정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재단은 장비노후화 대응대책도 수립하지 않았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 을)이 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분석·검정 보유 장비 현황’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재단이 가지고 있는 분석·검정 장비 592점 중 370점이 내용연수(자산이용가능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용화재단 장비 중 대부분인 62.5%가 제 구실을 못하는 노후장비인 것이다.

특히 올해 기준으로 내용연수 10년이 지나 폐기가 시급한 장비는 123점(20.8%)에 달했다.

노후 장비가 감당하는 분석·검정 건수는 매년 증가추세로 지난 2010년 1만 7635건에서 2017년 7만 1919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4년 이후 노후장비 교체와 신규장비 구입에 필요한 예산은 매년 줄었다. 2014년에는 25점을 구입하기 위해 17억 3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나 2015년에는 26점 16억 3700만원, 2016년 16점 8억 8000만원, 2017년 6점 5억 2800만원으로 점차 감소했다.

박완주 의원은 “정확한 분석결과를 농업인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장비 교체 등 개선이 시급하다”며 “장비노후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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