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문화 촉진·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평가
군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난 9월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이 지난 26일 기점으로 905억원의 상품권 판매를 완료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적인 유통은 지역의 소비문화를 촉진시키고 경기 부양 유발 효과를 가져와 군산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가맹점 전수 조사 및 상품권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를 통한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됐다.
군산시 조사결과 군산사랑상품권 시행 이후 가맹점의 66.5%가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한 업체 중 10% 이내 매출상승 52%, 10~30% 매출상승 33%, 30%~50% 매출상승 10%, 50% 이상 매출상승 5%로 조사됐다.
또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2018년 군산사랑상품권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군산사랑상품권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응답자 73.2%가 군산사랑상품권이 시민의 가계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했으며, 응답자의 59.1%가 상품권을 사용한 적이 있고 상품권 사용 이후 지역상권 이용이 늘었다고 답했다.
군산시는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내년도 2000억원 규모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유통시킬 계획으로 올해와 마찬가지로 10% 할인 판매된다.
다만, 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별 월 구매한도를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행 중인 주소지 골목상권 소비에 대한 지원 사업도 내년부터 지급기준 금액이 달라져 골목상권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용자의 이용 방법 다변화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 도입은 물론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군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판매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정책들을 연계해 지역상권과 골목상권을 살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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