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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조선업체 활성화 위해 협동화 단지 구축 시급”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 정책 포럼 개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지역 조선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가 주최하고,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에서 주관한 ‘군산산단 내 조선업체 활성화 방안과 유관기간 지원 및 정책포럼’이 23일 전북본부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과 이한수 군산고용노동지청장을 비롯해 기업 및 유관기관, 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정성택 중소기업진흥공단 팀장은 “정책융자, 글로벌화·수출지원, 인력양성, 창업·기술지원 등 중진공 4대 사업을 통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지역 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은 방안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인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장은 “현재 군산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동화 단지 및 스마트 JV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 따라서 지금보다 구체적인 사업 기획 및 합리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피력했다.

윤종구 건설기계부품연구원장은 “군산 협동화단지 사업은 조선업체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곳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공동 가공장비 활용, 마케팅, 기획R&D 등 지원기관들이 힘을 합쳐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정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기술고문은 “스마트 JV 센터 등이 건립되면 해상풍력하부구조물 및 태양광발전소 구조물 제작, 바이오 발전소 참여 등 조선업 위주에서 사업 다각화가 가능하다”며 “이럴 경우 연매출 450억원,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형원 한국해양기자재연구원 팀장은 선박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사업이 진행될 경우)조선해양기자재 유망산업 분야 창출을 통한 대기업 의존도를 감소시키고 사업 다양화 등으로 기업 자체 생존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협동화 단지 건립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미흡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 및 보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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