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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순창군정] 발효·관광산업 육성…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순창군은 사상 처음으로 국가예산 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100년 후 미래 순창을 이끌 발효산업 분야의 산업화 모델 구축도 순항 중이다. 장내 유용미생물은행 건립과 발효미생물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등 굵직한 사업들은 민선 7기 내 완공할 예정이며, 발효 테마파크 콘텐츠 개발도 예정되어 있어 산업과 관광이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예산 5000억 달성, 관광객 500만명 유치, 인구 4만명 달성이라는 3대 비전과 농업, 관광, 문화, 교육, 복지, 경제 등 6대 역점 분야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황숙주 호의 신년 설계를 살펴봤다.

 

△복지가 먼저인 순창 건설로 군민 행복 보장

 

올해 순창군은 ‘복지가 먼저인 순창’ 건설을 위해 영유아,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모든 계층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복누리센터 내 다문화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언어발달실, 교육실, 다목적실 등을 설치해 다문화가족이 순창군내 사회 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여가활동 보장을 위해 급식도우미 사업을 전년 대비 2개월을 확대해 6개월간 추진하며, 복흥면 소재지에 노인교실도 건립해 어르신의 사회교육 활성화에 노력한다.

또 노인대학도 기존 24개 강좌에서 28개 강좌로 증설, 생활관리사 증원으로 노인돌봄 서비스 수혜자 확대, 화장장려금 100%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군민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발효 분야, 미래 성장 동력사업으로

 

전통장 시장규모가 점차 축소되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군은 그 대안으로 순창 100년을 이끌 발효 분야를 선택해 산업화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군민들 기대 또한 크다.

현재 순창군의 대표 관광지인 순창 고추장민속마을 인근에 조성 중인 참살이 발효마을은 민선 7기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완공시 민속마을과 시너지 효과를 이뤄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내 유용미생물은행(대변은행)은 제대혈과 같이 가족 단위의 태변과 젊은 시절 건강한 대변을 보관했다가 40대 이후 장내 미생물 균총이 깨졌을 때 가족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300억원이 투입된다.

관련 분야 1조2000억 규모의 신규 시장도 창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평가 받으면서 순창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세계발효체험농장과 전통누룩체험관, 전통음식거리, 실내어린이 놀이터 등 대규모 시설들이 들어설 참살이 발효마을은 ‘순창군’ 하면 ‘발효’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 구축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관광개발 프로젝트로 500만 관광객 유치

 

순창군이 관광 핵심으로 꼽는 것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270m 국내 최장 채계산 구름다리를 중심으로 한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이다.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이 완공되면 채계산이 강천산에 이어 순창군을 이끌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군은 채계산 90m 지점에 들어설 구름다리에서 보는 섬진강과 적성면 들녘의 풍경 조성을 위해 유색벼 경관조성사업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강천산에서 채계산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을 섬진강 장군목 일대로 유도해 1박 2일 체류형 관광코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까지 사업비 46억원이 투입되는 용궐산 자연휴양림 조성으로 힐링이 필요한 도시민 관광객들에게 명소가 될 전망인 가운데 올 연말에는 숲속 야영장도 개장할 예정이어서 관광객 유치에 한층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순창군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은 야간 명소화사업 완공을 앞두고 있다. 매표소부터 천우폭포에 이르는 1.3km 구간에 AR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상영과 포토존 설치, 주요 길목 곳곳에 아트 조명 설치까지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등산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고품격 문화도시

순창군은 문화시설로 옥천골미술관과 섬진강미술관을 보유하고 있다.

순창군은 매년 옥천골미술관에서 5~6회 가량의 기획전을 진행해 도심으로 나가야 볼 수 있는 미술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큰 혜택을 군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그 혜택은 이어질 전망이다.

또 다른 문화공간으로 순창군 군립도서관은 군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인문독서 아카데미’, ‘상주작가 지원사업’, ‘길 위의 인문학’ 등 올해도 30개 과정에 800회 정도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토회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 운영과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연으로 문화공연이 풍성한 한해를 만들 예정이며, 일품공원 소공연장의 버스킹 공연 등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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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군수 “순창 100년 이끌 대도약의 해로”

“‘시시각각 살피고 기미마다 살펴라’는 유시유기(惟時惟幾)의 뜻을 새겨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을 느끼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지난해 3선에 성공한 황숙주 군수는 “올해를 민선 7기 성공을 판가름 짓는 한해로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 행정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3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군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미래 순창 100년을 이끌 대도약의 해로 삼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그토록 염원하던 국도 21호선 개량사업의 타당성 심사용역비 1억원을 확보했다”며 “지난 7년간의 노력으로 어렵게 첫 단추를 끼웠으니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군수는 또 “발효 분야가 순창을 이끌 새로운 먹거리”라며 “올해 장내 유용미생물은행 등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민선 7기 3대 비전인 인구 4만 달성, 관광객 500만명 유치, 예산 5000억원 달성에 저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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