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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익산 신사옥 입주…대기업 지방본사 시대 개막

식품허브 구축 및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익산 망성·4산단·식품클러스터에 푸드트라이앵글 조성

익산시 마동 신사옥으로 입주한 ㈜하림지주 본사.
익산시 마동 신사옥으로 입주한 ㈜하림지주 본사.

전북의 유일한 대기업 본사인 ㈜하림지주가 익산시 마동 신사옥 시대를 열었다.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하림지주는 4일 익산시 마동에 건립한 신사옥에 입주해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익산시대 개막을 알렸다.

국내 자산 10조원 이상의 대기업 32곳 중 전북에 본사를 둔 곳은 하림지주가 유일하다.

농식품산업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전북에 신사옥을 마련한 하림지주는 농촌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업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R&D) 인프라, 기업의 식품 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특화 개발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익산에서 닭고기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하림그룹은 곡물유통, 해운,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유통판매라는 식품의 가치사슬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Food & Agri biz)기업으로 성장했다.

자산 12조5000억원, 연 매출 8조5000억원 규모인 하림그룹은 팬오션과 제일사료, 하림, 선진, 팜스코, NS홈쇼핑 등 6개 상장법인과 96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종사자수만 1만6000명에 달한다.

하림지주는 이러한 핵심 사업들의 최상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하림지주 신사옥은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031㎡규모로 건축됐으며, 세련된 외관과 공공 친화적 조경시설 등을 갖췄다.

하림지주 신사옥에는 ㈜하림의 사육 부문과 하림산업 등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현재 익산 함열에 조성 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의 한 축을 맡고 있는 ‘HS푸드’도 이전했다.

하림그룹은 익산에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Harim Food Triangle)을 조성해 1500개의 직접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우선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제4산업단지에 신축 중인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4000억원을 투입해 12만709㎡ 부지에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또한 익산시 망성면에 본사를 둔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최근 2000여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마무리했다. 이곳에 스마트 팩토리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 닭고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하림그룹은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이미 5만3623㎡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그룹 문경민 전무는 “동북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하림지주의 신사옥은 농식품산업에 대한 하림그룹의 비전과 실행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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