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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 58.9%…전북은 1곳

참여율 7.7%, 전국서 가장 낮아

지난 2월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에서 유치원관계자가 사립유치원용 국가회계시스템(에듀파인) 시연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지난 2월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에서 유치원관계자가 사립유치원용 국가회계시스템(에듀파인) 시연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 시스템) 도입이 60%에 달하는 가운데 전북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에듀파인 의무 도입대상인 전국 574개 사립유치원 중 338개원(58.9%)이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부산(37)·강원(5)·충북(8)·충남(27)·전남(6)·경남(73)·제주(9) 등 6개 지역에서는 의무 대상 모두가 에듀파인을 사용하기로 했다. 서울은 52곳 중 28곳, 대구는 35곳 중 30곳, 대전 19곳 중 17곳, 울산 12곳 중 10곳, 경북 26곳 중 17곳이 사용하기로 밝혔다. 절반이 넘는 참여율이다.

참여율이 늘어난 이유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연기’투쟁이 여론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철회한데다 교육당국의 강력한 제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은 변함없이 의무 도입 대상 13개원 중 1곳(7.7%)만 참여하기로 했다. 타 지역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한유총 전북지회 관계자는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다고 해서 교육자로서의 책무를 저버리고 사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다”며 “전북에서는 개학 연기 없이 정상운영을 했을 만큼 원생들을 위해 교육적 측면에서는 최선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유동성이 많은 사립, 특히 규모가 크지 않은 지역 사립유치원에서 예산계획 변경이 힘들고 전담인력도 필요한 에듀파인은 현실성이 없는 시스템”이라며 “학부모와 원생, 교원들을 위해서 힘쓰고 이들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15일까지 에듀파인 도입 유치원을 추가로 신청 받아 교육을 지원한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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