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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아시아 문화심장터

전라감영 1단계 복원, 공정률 70% 기록
올해 말 준공… 직영 또는 민간위탁 등 운영 방식 논의
전주부성 연구용역, 올 10월까지
풍패지관 서익헌, 해체 보수공사도 순항

5일 전라감영 복원공사가 공정률 70%를 보이며 순항 중인 가운데 선화당과 관풍각 등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조현욱 기자
5일 전라감영 복원공사가 공정률 70%를 보이며 순항 중인 가운데 선화당과 관풍각 등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 구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의 중심축인 전라감영 복원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또 풍패지관 서익헌(보물 제583호)의 원형보존을 위한 보수 공사도 속도를 내는 등 전주 옛 모습 찾기가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라감영(부지 1만6117㎡) 재창조 복원공사가 현재 70%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중심 건물인 선화당과 관풍각은 완전한 외형을 갖췄고, 현재 내부 온돌·창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초 목재 조립이 끝난 내아와 연신당, 내아행랑도 대략적으로 모양을 잡았다. 내삼문과 외행랑은 다음달이나 오는 6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일부 건물의 기초공사, 목재 조립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오는 11월이나 12월 중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지역을 관할한 수부(首府)였던 전라감영 복원 공사는 2017년 11월 첫 삽을 떴다.

전주시는 총 104억원을 들여 핵심건물 7개 동을 복원할 계획이다.

시는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 등을 통해 복원될 건물의 구체적인 방향과 콘텐츠를 정하고, 향후 창의적인 콘텐츠로 살아 움직이는 전라감영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직영 또는 민간 위탁 등 전라감영 운영·관리 방식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전주시는 오는 10월까지 풍남문(보물 제308호)과 구도심 곳곳에 흔적이 남아있는 전주부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체계적인 복원·보존·관리 방안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주 구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풍패지관 서익헌의 보수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40여년 전 손질했던 서익헌은 기둥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뒤틀리는 등 전면 해체보수가 시급했다.

시는 오는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서익헌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착수한 보수 공사의 현 공정률은 약 10%다.

이와 관련, 시는 매주 금요일에 서익헌 해체 보수 공사현장을 공개하는 ‘문화재 수리현장 공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철저한 고증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전주의 온전한 옛 모습을 찾겠다”며 “구도청사 터에 대한 전라감영 2단계 사업의 방향은 폭넓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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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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