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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신청사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

현 청사 부지에 신축, 지상 10층 규모·850억 원 투입
기본계획·설계과정서 시민의견 반영…조기 준공 추진

김중만 익산시 건설국장
김중만 익산시 건설국장

익산시가 신청사를 현 청사부지에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최근 신청사 부지를 외곽으로 옮기자는 일각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현재 시청 부지에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익산시 김중만 건설국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는 신청사 건립부지 이전 주장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인구 중심권, 대중 교통망 등을 고려할 때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지난 2007년 신청사 건립이 추진되었지만 청사 위치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으로 좌절됐고, 그런 사이 안전성 문제와 많은 불편이 뒤따르는 상황”이라며 “2021년 착공, 조기 완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 일각에선 외곽에 대규모 택지개발과 함께 시 청사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김 국장은 “최근 지진 등의 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청사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어 신청사 건립을 미룰 수 없다”며 “신청사 위치를 둘러싼 갈등을 멈추고 이제는 시민 친화적 청사 건립을 위해 시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청사 건립은 행안부의 타당성 검증을 거쳐 올해 하반기 지방재정투융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실시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10층의 연면적 3만9271㎡ 규모의 신청사는 최대한 행정절차를 서둘러 2021년 발주,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4개로 분산된 현재의 익산시 청사는 북부청사를 제외한 제2청사와 상하수도사업단이 신청사에 입주해 북부청사와 신청사로 이원화된다. 신청사에는 기본적인 업무공간과 시민광장, 다목적공연장, 시민회의실, 도서관 등 다양한 시민편의시설이 반영됐다.

약 850억원이 투입될 예산은 LH가 옛 경찰서와 상하수도사업단 부지를 개발한 수익금으로 400억원 이상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기금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과 내년 말까지 진행될 실시설계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청사 건립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현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대다수 시민편의와 공감대 형성에 최선이다”면서 “신청사를 중심으로 구도심 활성화와 재생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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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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