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면에 거주하는 부티홍(한국 이름 이윤정 41·여)씨가 ‘제11회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의 섬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은 지난 2009년부터 노부모를 섬기는 일에 헌신하는 아름다운 며느리를 발굴해 대상, 섬김상, 화목상 등 3개 부문으로 시상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2003년 한국으로 시집온 부티홍 씨는 2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11년 동안 시부모를 극진히 모셔왔다.
그는 2010년부터 몸이 편찮은 시아버지(83세)를 2011년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만삭 상태에서도 간병했다. 또 같은 해 시어머니까지 중풍과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설상가상 중증치매까지 앓게 되자 병원비 마련을 위해 낮에는 육묘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퇴근 후에는 시어머니 병간호를 하는 등 지극정성으로 시부모를 모셔왔다.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측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전국 대상 공모와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를 하는 등 꼼꼼한 심사과정을 거쳤으며, 오는 27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박성일 군수는 “효와 섬김을 통해 타의 모범이 된 부티홍씨가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그동안 고생했던 부팅홍씨에게 작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늘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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