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2-16 20:30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줌, 오늘 이 사람
일반기사

농촌진흥청 선정 차세대 연구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장인배 연구원

농촌진흥청 장인배 연구원
농촌진흥청 장인배 연구원

“인삼의 잎과 열매를 이용해 채소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차세대 연구원으로 선정된 장인배 연구원(36)의 말이다.

장 연구원은 뿌리만을 주로 사용하는 인삼의 잎과 열매에 대한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새싹삼 기술 등을 통해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아 차세대 연구원으로 선정됐다.

장 연구원은 “함께 연구에 동참해주고 호응해준 동료와 농가분들 덕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인삼의 잎과 열매의 이용과 판매 등 많은 일을 함께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삼은 10대 국가전략 생명연구자원일뿐만 아니라 북한 개성에서 교류협력 사업으로 확대될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지금까지 인삼의 채소화를 위해 새싹삼 연구에 기여했다면 앞으로는 가공과 신소재의 확산을 위해 3~4년근 인삼의 잎과 열매를 심도 있게 연구해 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전주가 고향인 그는 상산고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생명공학과 학사를 마친 뒤, 전북농업기술원에서 2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뒤로하고 농진청에 입사했다.

입사 후 경희대학교 이학석사, 서울대학교 농학박사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버섯과에서 근무하는 아내와 함께 근무하기 위해 공채 시험에 응시해 입사한 케이스로, 현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에서 인삼 잎과 열매, 인삼시설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인삼의 뿌리만이 아닌 잎과 열매까지 이용하도록 하는 인삼 공정육묘 연계 새싹삼 생산기술로 신규시장을 개척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인삼 잎의 재발견 새싹삼이 약용채소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대화된 묘삼 생산시스템으로 우량묘삼을 보급하고 새싹삼 생산성분 표준화와 인삼산업법 개정으로 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화된 묘삼 생산시스템 개발과 농가보급이 시급하다는 그는 “세계적인 명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삼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인삼이 언제부터인지 값비싼 6년근 홍삼 중심에 건강 기능성식품 위주로만 공급돼 국민생활 속에서 다양하고 손쉽게 소비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약용으로 한정된 인삼의 한계를 벗어나 소비 다양화에 대한 시장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삼 시설에도 관심이 많다는 장 연구원은 “인삼 시설 연구로 뿌리만 사용하는 인삼이 아닌 4년근 인삼의 열매와 잎까지 생활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삼 공정육묘 면적확대로 기반조성과 대중화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연구원으로 선정된 만큼 농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연구원이 되겠다”며 “버섯을 연구하는 아내와 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