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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기한 수박 한자리에

농진청, 수박·멜론 등 박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 열어

11일 수박 등 박과채소 유전자원 현장평가회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연구원들이 형형색색 다양한 수박들을 선보이고 있다. 조현욱 기자
11일 수박 등 박과채소 유전자원 현장평가회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연구원들이 형형색색 다양한 수박들을 선보이고 있다. 조현욱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1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세계 각지에서 수집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박과 유전자원을 소개하는 ‘박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박과 유전자원의 생육·형태·기능성 성분 등 유용 형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우수 자원을 선발하고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서는 미국, 중국, 조지아 등 40여 나라에서 수집된 660자원을 선보였으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호피무늬 수박과 네트(그물망 무늬) 멜론, 외국에서 재배되는 크림슨타입(미국, 터키 등지에서 주로 판매되는 녹색줄무늬 수박) 수박, 무(無)네트 멜론 등을 전시했다.

또 수박의 라이코펜 등 기능성성분이 높은 자원, 결각(잎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한 모양)이 깊어 곁순 제거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세엽 자원과 인도 등 동남아 지역의 야생(근연)종도 함께 소개했다.

농진청은 종자산업체, 육종가, 연구자, 농업인들에 의해 현장에서 선발된 우수 자원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육종 소재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박과채소 생산액은 2조 1000억 원(2017년 기준)으로, 전체 채소 생산액(11조 300억 원)의 19%를 차지한다. 수박 재배면적은 2018년 기준 1만 1814ha다.

손성한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종자산업체와 연구자들이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한 다양한 박과 유전자원을 폭 넓게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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