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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머리에 화살촉 박힌 길고양이 사건 군산경찰에 고발

군산에서 발견된 머리에 화살촉이 박힌 길고양이. 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군산에서 발견된 머리에 화살촉이 박힌 길고양이. 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속보= 동물자유연대가 군산에서 발견된 머리에 화살촉이 박힌 길고양이 가해자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본보 16일자 5면, 17일자 4면, 23일자 4면)

29일 동물자유연대는 홈페이지와 SNS에 관련 사건 글을 게재하고 “29일 군산경찰서를 방문해 길고양이에게 화살촉을 쏜 범인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정식 고발했다”고 밝혔다.

연대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결과 머리에 박힌 것은 못이 아니라 화살촉으로 밝혀졌다”며 “해당 화살촉(일병 브로드헤드)은 동물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3개의 날이 달린 아주 위험한 사냥용 화살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잔인함을 확인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화살촉이 뇌를 정말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며 “한쪽 눈을 잃고 두개골이 뚫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된 화살촉에 대한 지문 감식 등을 의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군산시 신풍동 일대에서 처음 발견된 길고양이는 발견 당시 머리에 못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박혀있어 ‘모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지난 21일 모시는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캣맘과 동물자유연대 등에 의해 구조돼 현재 회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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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화살촉 #동물학대 #군산 #군산경찰
엄승현 esh157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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