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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복합 테마파크 유치해야 (하) 경제성] 관광객 유치·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선순환

부가가치 높은 복합 테마파크에 공공·민간 투자 이어져
고용 유발 효과·부가가치 증가…관광객 유치·일자리 창출도
새만금, 환황해권 거점 관광지로 거듭날 가능성도

새만금에 복합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전북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표적 복합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롯데월드를 찾던 관광객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갈망하며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외로 이탈하는 국내 관광객을 방지하고,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공공·민간의 투자가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 테마파크로 향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화성시·신세계 프라퍼티 컨소시엄 등이 ‘화성 국제 테마파크’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화성 국제 테마파크 조성에는 약 5조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며, 이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간 19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른 직접고용 1만 5000여 명과 고용유발효과 11만 명, 약 70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부산과 경기도 고양시 등에 들어설 복합 테마파크의 경우에도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 어드벤처 부산은 공사비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400만 명이 방문하며,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양 CJ 라이브시티는 약 2조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연간 2000만 명이 방문, 10년간 13조 원의 경제효과와 9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부가가치가 큰 복합 테마파크가 광활한 면적의 새만금에 조성되면 신설되는 공항·항만·철도·고속도로 등이 함께 그 확장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중국·대만 등 비행 4시간 거리에 13억 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복합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새만금이 환황해권 중심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천예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고군산군도와 부안 변산반도, 김제 평야, 군산 근대문화도시, 전주 한옥마을, 임실 치즈마을 등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복합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송영남 전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교환교수 시절 MBA에서 강의를 할 때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에 어떤 투자를 하면 발전 가능성이 높을까’라는 질문을 던진적이 있다”며 “당시 비즈니스에 대해 공부하며 필드에서 뛰고 있는 대학원생들은 ‘중국시장을 겨냥한 관광레저산업을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은 비행 4시간 안에 중국 등 13억 명의 인구가 있으며, 경제성장을 이룬 뒤 여가 생활을 보내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새만금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아주 적합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복합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전북은 물론,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나아가 외국자본 유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새만금 관광단지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

박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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