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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극단 두루 대표가 들려주는 사랑의 참 의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8월 픽업시네마로 ‘그을린 사랑’ 상영후 씨네토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28일 오후 7시 ‘픽업시네마’의 8월 상영작으로 ‘그을린 사랑’을 상영하고 작품을 선정한 김소라 작가와 함께 씨네토크를 진행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그을린 사랑’은 쌍둥이 남매인 잔느와 시몽이 어머니의 유언을 전해 듣고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언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자신이 남긴 편지를 전해달라는 것과 그 전에는 자신의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당부였다.

혼란스러운 감정을 추스르고 유언을 따르기 위해 중동으로 떠난 남매는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와 마주한다. 그리고 그 끝에는 더욱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다.

이 영화를 ‘픽업시네마’ 상영작으로 선정한 김소라 작가는 전북대 정치외교학과와 우석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극단 두루의 대표로 있다.

김 작가는 “작품을 쓰며 사랑이란 뭘까 고민하던 때 이 영화를 만났고, ‘사랑이란 이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이어 “영화 속 어머니의 사랑은 약속에 대한 책임이었고, 구체적인 것”이었다며 “수많은 약속과 말의 가벼움 속에서 우리는 의미도 모른 채 살아가지만 그녀는 마주한 진실을 받아들이고자 침묵 속으로 들어갔고 온전히 자신을 직면한 순간 ‘이제 우리가 함께하니, 괜찮아질 거야’하고 말한다”고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올 6월부터 운영된 기획 상영프로그램 ‘픽업시네마’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문화예술인을 매월 1명씩 섭외해 관객들과 함께 보고 싶은 작품을 추천받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마지막 회차에 진행되며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영화를 보는 시선과 해석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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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픽업시네마 #그을린사랑 #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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