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전국 화재 사망자 570명 증가
갑작스런 화재 발생 때 인명피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화재 발생건수는 4만 3413건에서 4만 2337건으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인명피해는 2024명에서 2594명으로 무려 570명이나 증가했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시 사상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길이 급격하게 퍼지는 상황에서 복잡한 건물 구조 때문에 피해자들의 대피 시간이 과거에 비해 짧아졌고, 더욱이 직접적인 화염 피해가 아닌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 피해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완주소방서 김상순 예방안전팀장은 “지난 1월 천안 차암초등학교 증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아이들의 생명이 위험했지만 약 900여 명의 학생들이 모두 신속하게 대피했다”며 “소화기 사용법 숙지, 119 신고가 중요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신속한 대피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평소 화재 대피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