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환경 중심’ 전면 개편
올 환경예산 지난해보다 30% 증액 사상 최대
환경친화도시 추진단 활동 본격화
익산시가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익산의 미래를 설계한다.
특히 시는 2020년을 환경친화도시 원년의 해로 삼고, 시정 운영 전반의 포커스를 환경에 맞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반 닦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나아가, 장점마을 집단 암, 낭산 불법폐기물 문제 등 그간 소홀했던 환경 행정에 대한 전면 개편을 통해 보다 새롭게 달라진 환경친화도시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조직·제도 정비…‘환경 중심’ 조직개편
익산시는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정의 모든 방향을 ‘환경중심’으로 개편하고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장점마을에 환경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전력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해 발족한 익산시 환경친화도시 추진단이 조직개편과 제도정비 등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조직개편에서는 환경관련 부서를 국 중심부서로 배치하고 현재 2개과(녹색환경과, 청소자원과)를 3개과로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이를 토대로 정책업무와 인허가, 지도단속, 환경사범을 다루는 부서로 각각 분리해 각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환경직 공무원도 2022년까지 20명을 증원한다.
덧붙여, 장점마을과 해동환경 등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을 설치해 다섯 분야로 나눠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적발되는 환경사범에 대한 사법처리도 한층 강화한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환경정책’
무엇보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팀을 구성하고 환경단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이들과 함께 모든 시민이 동참하는 환경운동 확산을 유도하고 각 지역의 생태보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원탁회의도 정례화한다.
이와함께 환경오염 불법행위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 구축을 위한 민간 환경감시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예산에 반영해 환경정책을 만들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한다.
△투명한 환경행정체계 구축
익산시 홈페이지에 지역의 환경 분야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도 운영한다.
악취나 미세먼지 등의 환경현안과 추진 중인 환경정책, 지도점검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더불어 투명한 환경행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옴브즈만으로 개편하고 그 기능을 확대해 시민들의 충분한 감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환경 분야를 최우선 시정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환경 관련 업체들에 대한 지도 단속를 더욱 강화한다.
환경오염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환경오염우려 업체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강화해 장점마을이나 낭산 불법 폐기물 매립 등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폐석산에 대한 토석채취 신규허가를 되도록 하지 않고 토석채취 종료지는 복구 기준에 따라 복구하도록 조치한다.
단속을 강화하되 환경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보조율도 최대 90%까지 상향시켜 영세 업체들의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환경예산 사상 최대 규모 편성
익산시는 올해 환경관련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약 30%나 늘렸다.
특히 시는 환경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매년 10%이상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세부 내역별로 살펴보면 △생활폐기물 관리 215억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등 대기오염 관리사업 182억원 △왕궁가축분뇨처리시설 운영 78억원 △도시숲 등 도시림 조성 63억원 △축산악취 효율적 관리 19억원 △생태관광지 조성 등 자연·생태계 보호사업 11억 원 등이다.
시는 편성된 예산으로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배출원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악취를 저감시켜나갈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한다.
보다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만 나무심기를 적극 추진한다.
미세먼지 차단숲과 명상숲, 도시숲 등 도시림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녹지공간을 확대한다.
앞서 지난해 추경에서도 100억원을 확보해 미세먼지 회피승강장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미세먼지 농도를 시민들이 알기 쉽게 그림과 색으로 표현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3곳에 설치했으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LPG차량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생,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약 7만3,000개를 보급했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주요 간선도로와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 살수차 2대를 투입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심에 공원을 확대하고 금마서동생태관광지와 웅포곰개나루길 생태숲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생태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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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환경문제 해결, 시민 건강권 보장할 것”
“환경은 익산의 미래입니다. 소홀했던 환경정책을 전면 개편해 환경친화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올해의 시정방침으로 환경을 초점에 맞췄다.
환경행정을 보다 강화하고, 투명성을 확보해 시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우선 환경유해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아가 업체들의 환경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편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 시장은 올해 환경행정 강화와 함께 시민들에게 4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적극적인 환경정책 추진으로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안전한 먹거리, 쾌적한 자연환경을 시민에게 제공하겠다는 다짐이다.
깨끗한 공기는 환경을 최우선에 둔 기업유치와 기업 활동을 유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악취와 대기환경을 강화하는 등 유해환경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깨끗한 공기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맑은 물은 상수원 수로 순찰 등 원수 수질관리를 강화해 깨끗한 원수를 확보하고, 급수구역 조정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안전한 먹거리는 친환경 직불금 확대, 친환경농업 육성, 친환경 학교급식 제공 등 친환경농업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안전한 먹거리와 농업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장점마을의 환경개선, 폐석산 불법매립에 대한 행정대집행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500만 나무 심기와 도심권 공원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그동안 누적된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시정의 모든 방향을 환경중심으로 개편하는 환경친화도시를 만들겠다”며 “새해 익산시정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보다 중심을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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