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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구성 두고 전북현안 희비교차…제3금융중심지 ‘난항’

제3금융중심지 암울, 정무위에 전북 의원 전무
부산 정치권 입김 더욱 거세질 전망

국회의사당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국회의사당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제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전북 의원들의 배정 결과에 따라 전북 현안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 20대 국회와 비교할 때 전북 의원들이 여러 상임위에 고르게 배정됐다는 평가지만, 전북 현안 사업과 관련해서는 일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도내 국회의원 상임위는 김윤덕(전주갑) 국토위, 이상직(전주을) 문체위·예결위, 김성주(전주병) 보건복지위(간사), 신영대(군산) 산자위, 김수흥(익산갑) 기재위, 한병도(익산을) 행안위(간사), 윤준병(정읍고창) 환노위·예결위, 이원택(김제부안) 농해수위·여가위,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환노위(간사), 이용호(남원임실순창) 보건복지위 등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상임위별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관심이 뜨겁다. 중장기 SOC 사업 추진은 국토위,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은 보건복지위,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은 산자위,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정무위, 전주시 특례시 지정은 행안위, 한국판 뉴딜 추진 등은 문체위에 달려있다.

이번 상임위 배정 결과에 따라 산재한 지역 현안을 처리하는데 주요 상임위에 전북의원들이 포진하며 힘을 실어줄 전망이지만,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남는 상황이다. 특히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는 이번 국회에서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해당 상임위인 정무위에 전북 의원이 한명도 배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전북도는 한병도 의원의 정무위 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당 내부 결정에 따라 행안위에 배정돼 간사를 맡는 쪽으로 정리됐다.

더욱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지속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한 부산 출신 전재수 의원은 이번에도 정무위에 배정됐다. 벌써부터 부산 지역 여론은 부산 금융중심지 지원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부산 정치권의 입김이 이번 국회에서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현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 배정과 관련, 전북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벌였던 전북도는 협상력과 정보력 부재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제3금융중심지 추진과 관련해 정무위 배정 의원 중 지역 연고 또는 우호 관계에 있는 인물을 찾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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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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