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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 선정

전북도, 국가 공모 사업 선정·총 사업비 200억 투입
새만금방조제 하부도로에 국내 최장 테스트베드 구축

새만금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테스트베드 계획도.
새만금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테스트베드 계획도.

전북도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새만금지역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등 200억 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됐다.

해당 사업은 국내외 글로벌 기술 트랜드 대응과 미래 차 산업생태계 환경 조성 등 전북도가 자동차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공들여오던 사업으로, 전북도, 군산시, 자동차융합기술원과 4개 학연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군집주행은 차량 여러 대를 네트워크로 묶어 선두 트럭에만 운전자가 탑승해 주행, 뒤따르는 차량과 통신으로 차량을 가깝게 유지한 채 운행하는 주행 방식이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국내 명실상부 상용차 자율군집 주행 실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기반구축은 새만금 4호 방조제 하부도로에 직선로 약 10㎞와 인접한 명소화 부지에 곡선도 1.5㎞를 구축할 계획으로, 실도로 왕복 주행 시 국내 최장 21㎞에 80㎞/h의 고속 자율 군집 주행 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업이 생산·공급하는 상용차용 자율 군집 주행 부품 및 시스템에 대해서 실험실(lab) 단위평가에서부터 실도로 환경에서 고속으로 합류·분류, 이탈, 가속, 장애물 인지·회피, 군집 협력 주행 등 다양한 연속성 시나리오 제공하여 시험?실증이 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변곡 구간에서 자율주행시스템 성능평가를 위해 복합 곡선로를 구성하여 고속주행에서 단계별 자율주행시스템을 평가 가능한 곡선로를 제공한다.

아울러 주행로마다 하이브리드-V2X(차량사물통신) 기반의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해, 돌발, 공사 구간, 기상정보 등 5종 이상의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조형 자율 군집 주행 테스트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실시간 통합관제평가시스템을 통해 시험주행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기업에 성능검증 데이터도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전북도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이 빛을 봤다. 사업지원에는 산업부, 새만금 방조제와 명소화 부지 사용지원과 관련해서는 농식품부 및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전북도에서는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한 것이 이번 성과를 이끄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디지털 뉴딜 핵심인 자율주행산업이 새만금에서 미래 차 실증 무대가 펼쳐지게 된 것에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처, 지자체, 도내 유관기관과 협심해 4차산업을 선도할 뿐 아니라 새로운 명소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국내 최고의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실증 시나리오 서비스 모델 발굴 등 타 산업과 융합한 신산업을 창출하고 상용차 부품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에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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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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