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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파이팅 콘서트 결산] 온라인 컨텐츠 시도, 코로나19 정국 속 문화공연의 새로운 방향 제시

다양한 장르, 안방에서 볼 수 있어
침체기 빠진 문화예술계에 '활력'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송출한 혼성4인조 그룹 ‘고니밴드’의 온라인 공연 캡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송출한 혼성4인조 그룹 ‘고니밴드’의 온라인 공연 캡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코로나19 여파로 마련한 온라인 공연 ‘파이팅 콘서트’가 지난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당이 언택트 시대를 맞아 도전적으로 진행한 이번 파이팅 콘서트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먼저 코로나19가 장기화 된 가운데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컨텐츠를 도전적으로 진행하며 언택트 시대에서 전북지역 문화공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전북문화예술계는 대체로 영상출력은 기록으로써의 의미만 있다며 온라인 공연을 부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시대에서 전당이 지역문화예술계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서자 전주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빠진 전북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계속된 공연취소와 연기 등으로 힘든 전북의 공연 팀을 섭외해 무대에 설 기회를 주며 상생의 길을 걸은 셈이다.

‘파이팅 콘서트’ 첫 주자였던 ‘고니밴드’는 “파이팅 콘서트는 코로나19로 두 달 간의 공백기를 깨는 간절한 무대였다”면서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의 첫 시작을 하게 돼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의 무대에 서니 공연의 소중함과 일상의 그리움이 함께 느껴졌고, 온라인 중계 이후 기억해주는 사람도 있어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파이팅 콘서트2’ 팝페라 그룹인 보이즈 보이스 공연 모습 캡쳐.
‘파이팅 콘서트2’ 팝페라 그룹인 보이즈 보이스 공연 모습 캡쳐.

이밖에도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잘 분배된 영상기획도 칭찬받을 만하다. 밴드를 시작으로 국악과 판소리, 트로트, 팝페라까지 음악의 영역을 넘나들며 안방의 시청자들이 원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공연을 택했다.

박홍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사업부장은 “이번 콘서트의 목적은 지역문화예술인이 단순히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뿐아니라 온라인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들이 전북을 넘어 전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경우 연극, 뮤지컬 등도 온라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온라인이 현장을 그대로 전달할 수 없지만,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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