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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출마 이낙연·김부겸·박주민 ‘전북 현안사업 전폭 지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지민 의원이 6일 전북을 방문해 각각 기자회견과 오찬간담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 등을 만나고 있다. /오세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지민 의원이 6일 전북을 방문해 각각 기자회견과 오찬간담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 등을 만나고 있다. /오세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기호1) 의원과 김부겸(기호2) 전 장관, 박주민(기호3) 의원은 6일 각각 전북을 찾아 지역 현안사업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구애에 나섰다.

이들 세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전북을 방문,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지역 의원 간담회, 기업체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기호1번 이 의원은 “할머니(고창), 어머니(고창), 아내(순창) 모두 전북 사람으로 오는 9월 지역별 예산정책협의회 때 최종 점검을 통해 전북 사업이 대부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부족한 게 있으면 더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운을 뗐다. 전북이 호남의 변방으로 밀렸고, 전북 소외론이 고착화된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한 해명이다.

이어 “전당대회(29일)가 끝나면 사흘뒤인 9월 1일 국회가 열리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민생안정, 사회안전망 구축, 개혁입법, 균형발전 등을 넉달안에 매듭지어야 한다”며 “그 넉달동안 우리가 할 일 제대로 하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거대 여당으로서 안착도 힘들 것”이라며 “그 넉달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제가 당대표를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니 전북도민과 당원동지도 충정을 이해해주시고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기호2번 김부겸 전 장관도 전북 정치부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 민심 보듬기에 나섰다.

김 전 장관은 “익산에 있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립 감염병연구소로 지정하고, 전북대와 원광대가 보건·건강클러스터를 조성해서 일자리를 늘릴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2단계 산단 대개조 사업에 전북이 반드시 선정되도록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전북에 자산운용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금융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연간 1만명 가량 인구가 유출되는 전북과 특히 심각한 인구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인구소멸지역지원특별법을 제정할 것”이라며 “특히 전주·완주·새만금을 잇는 수소특화단지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호3번 박주민 의원도 이날 전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전북의 사업이 제대로 진척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을 면담했다.

박 의원은 “군산 지엠공장 철수와 지지부진한 새만금 개발 등 전북이 경제, 산업적으로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지원하에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로 애를 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지용 전북도의장은 “동서 3축과 남북 4축 도로망 확보로 광역적 접근성이 우수해 광역의회의 57%, 기초의회 48%는 2시간 이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접근이 가능하다”며 “광역기초의회 의원의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으로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정연수원 설립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 의원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다선 의원들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교육 훈련을 받을 필요성이 있다”면서 “행정안전부가 입법기관인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한 위탁 교육이 가능한지 그 여부를 검토해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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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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