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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연못에 돌덩이 ‘풍덩’

잔잔한 연못 중심에 큰 돌덩어리를 풍덩하고 떨어뜨렸다고 가정해보자.

그 중심에서는 거센 물결과 돌덩이가 연못의 표면과 맞닿은 충격으로 연목의 물이 거세게 물결 위로 솟을 것이다.

그리고 중심에서 전달된 에너지의 파동은 연못의 끝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요했던 연못의 물결을 요동치게 만들것이다. 이게 바로 태풍이다.

안정된 기압배치를 뚧고 지나간 태풍은 그 중심이 한반도 밖으로 빠져나갔다 하더라도 태풍이 뒤 흔들어놓은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배치가 안정을 되찾을때까지 영향을 받는다.

3일 오전 강릉부근에서 동해상으로 태풍의 중심은 빠져나갔지만, 3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바람은 오후까지 남아있을 것으로 보여 끝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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