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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한창인데 독감 시즌 온다…‘트윈데믹’ 주의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시점 11월 중순으로 빨라져
질본, 8일부터 1900만명 독감 백신 무료접종 시행
만13~18세 및 만62~64세 어르신까지 대상 확대

코로나19 재확산과 독감 유행철이 다가오는 8일 전주시 인구보건협회 전북지회 가족보건의원에서 한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조현욱 기자
코로나19 재확산과 독감 유행철이 다가오는 8일 전주시 인구보건협회 전북지회 가족보건의원에서 한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조현욱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는 와중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철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접종 예방효과가 2주 후부터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11월까지 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무료 접종 대상도 만13~18세와 만62~64세를 포함시켜 확대했다. 전국은 1,900만명, 전북지역에서는 74만9000여명이 대상이다. 지원 백신도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했다.

이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대비다. 감염자가 뒤섞이거나 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사람이 발생하는 등 현재 과부하 상태의 의료체계에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치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유행주의보는 매년 앞당겨지고 있다. 2015년 이전에는 이듬해 1월에 발령되던 것이 2016년과 2017년에는 12월초, 2018년과 2019년에는 11월 중순에 발령됐다. 코로나19가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독감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사전예약 및 전자예진표 작성 후 의료기관 방문, 접종 전 예진 철저, 접종 후 15~30분 관찰을 통해 이상반응 확인 등을 당부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의사 1명당 일일 접종 인원수를 100명으로 제한하고 나이대별 접종 날짜를 구분해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등 질병관리본부 방침을 도내 각 위탁의료기관에 안내했다”면서 “코로나19 차단과 독감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감 무료 접종을 위한 도내 위탁의료기관은 총 1360개소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전예약 및 전자예진표 작성이 가능하다. 전북도는 8일 기준 56만6300개(전체 대상자의 76%)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로, 각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확보한 백신과 예년 평균 접종률을 감안해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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