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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자 선정 본격화

새만금 수상태양광 시설.
새만금 수상태양광 시설.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의 사업자 선정이 이달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어서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해당사업은 지역상생이 사업계획의 중요한 실행과제로 포함된 만큼 지역업체가 얼마나 사업에 참가할수 있을지도 주목을 끌고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달 300㎿ 규모의 수상태양광에 대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수원은 현대글로벌과 ‘새만금솔라파워’라는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새만금 내수면 3.50㎢에 수상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총 사업비는 660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입찰방식은 설치조건부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설치조건부 방식이란 주기기 제조업체가 기자재(태양광 설비)를 제작하고, 설치업체가 장비를 구축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제조업체와 설치업체는 주기기 구매 입찰에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게 된다.

대형 사업인 만큼 이번 입찰에 대기업을 필두로 한 컨소시엄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모듈 공급은 신성이엔지ㆍ한화큐셀ㆍLG전자ㆍ에스에너지 등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큐셀은 납이 포함되지 않은 자재를 사용한 수상태양광 전용모듈(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이 주무기다. 신성이엔지 역시 최근 수상태양광에 최적화된 모듈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선 상태다. LG전자는 수질오염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은 바다를 메운 곳이라 태양광 패널이 오랜 기간 염분에 부식되지 않는 기술력 확보가 필수인 만큼 중소 부유체 업체들도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와 지역자재 활용 등의 지역상생 방안이 채택된 만큼 지역업체 공사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지역업체 원도급 수주와 컨소시엄 구성 활성화를 위한 공구 분할 등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다 부유체와 관련된 환경오염 논란으로 지역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3개 공구로 분할발주해야 지역업체 공사참여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돼 당초 약속했던 지역상생방안이 제대로 실현될 텐데 아쉽다“며 ”지역업체들도 대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활발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는 새만금 지역에 민간자본 약 4조6000억원을 투입해 총 2.1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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