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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를 쓰는 일은 여행을 떠나는 일 같아”

장수출신 김은유 시인 첫 시집 '화려한 탱고' 출간
2004 월간문학 등단, 열린시문학회 통해 시 공부

장수 출신의 김은유 시인이 첫 시집 <화려한 탱고> (이랑과이삭)를 냈다. “시 쓰는 일은 여행을 떠나는 일과 같다”는 시인의 말은 시 쓰는 일에 나선 여행자의 마음가짐을 대변한다.

지난 2004년 <월간문학> 11월호를 통해 등단한 김은유 시인은 2007년 제1회 국제해운문학상 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더욱 알렸다. 샘문학회 동인이자 열린시문학회와 전북문인협회, 전주문인협회 회원으로 지역문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시집에 담긴 소망은 “쉽지 않은 길들을 지나가며 쌓아 놓은 퇴적물처럼 삼각주에서 다시 시작하는 시인”이고 싶다는 시인의 말로 풀이된다.

“직장을 요양병원으로 옮기며 시가 다시 보였다”는 김 시인은 “어르신들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고 그들의 행동은 삶의 애정이었다. 꾸미지 않은 인간의 영혼과 마주하는 어르신들의 거침없는 행동은 시간을 거슬러 나오는 말투였다”고 일상 속 느낀 바를 나눴다.

△희망동 1번지 △보헤미안처럼 △동해 창밖 △탐색과 모색 사이 △르네상스를 꿈꾸다 △익명의 편지로 이어지는 김은유 시인의 시적 탐구는 계절을 따라 피우고 지는 들꽃처럼 삶과 생명의 가치를 노래한다.

평설을 쓴 이재숙 평론가는 “매우 가깝고 평범하리만큼 잔잔한 일상과 여행, 음악에서 울려오는 시상과 감수성, 그리고 독자에게 툭 던지는 주옥같은 잠언은 가히 그 누구도 흉내를 낼 수 없는 김은유 시인의 개성이며 작품성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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