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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도로변에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열매 채취에 나선다. 또, 암나무는 수나무로 교체한다.

시는 은행나무가 있는 37개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인력 52명과 장비를 투입해 이달 말까지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채취 작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전주지역 가로수 중 은행나무 비율은 약 19%이다.

시는 특히 팔달로와 충경로, 용머리로 등 시민 통행량이 많고 상가가 밀접한 지역부터 열매진동 수확기 등 은행털기 장비와 녹지관리 차량, 굴삭기 등을 투입해 우선적으로 채취 작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1억400여 만 원을 투입해 서신동 당산로 주변의 은행나무 암나무 66주를 수나무로 교체한다.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가로수를 교체함으로써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를 적기 채취해 매년 가을철마다 반복되고 있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