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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아파트 2만5300여 세대 공급, 주거 수요 충족 ‘기대감’

2023년까지 1만4200여 세대, 2024년 이후 1만1000여 세대 공급 예정
2010년 배산지구 개발 이후 대규모 단지 조성 없어 주거 수요 미충족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비롯해 평화지구, 부송4지구 등 사업 줄이어
강남훈 원광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 “아파트 공급과 함께 구도심 활성화에도 관심 가져야” 조언

익산 구도심인 중앙동 일원과 신규 아파트가 즐비한 모현동 일대(오른쪽 위) 전경
익산 구도심인 중앙동 일원과 신규 아파트가 즐비한 모현동 일대(오른쪽 위) 전경

익산지역에 향후 5년여간 아파트 2만5300여 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쾌적한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문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2023년까지 1만4200여 세대, 2024년 이후 1만1000여 세대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2010년 마무리된 익산 배산지구 택지개발 이후 대규모 단지 조성 없이 소규모 단지 조성만 산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지역민 주거 수요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인구 유출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아파트 대량 공급 계획 중심에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민간자본이 공원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전북 도내에서는 익산시가 유일하게 마동·모인·수도산·팔봉공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동공원 GS자이 1,446세대, 수도산공원 제일 풍경채 1,515세대, 모인공원 중흥 S클래스 968세대, 팔봉1지구 서희 스타힐스 2,330세대 등이다.

이외에 LH에서 추진 중인 소라공원(시공사 미정) 1,357세대, 평화지구 안단테 1,027세대, 부송4지구(시공사 미정) 1,529세대와 재건축 추진 5개 단지 3058세대 등도 진행 중이다.

시는 이같은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갈수록 줄고 있는 인구문제를 해소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금까지 아파트 분양시 거주기간의 제한이 없었지만 기존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아파트 청약시 6개월 이상의 지역 거주자에 한해 우선 공급되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청년·신혼부부에게는 5년 동안 임대주택 1,300세대를 특별공급하는 등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아파트 구입시 이자를 지원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남훈 원광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아파트 대량 공급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일자리 확충 등 종합적인 경제 활성화 기반도 구축돼야 한다”면서 “기대 예측과 달리 인구가 계속 감소할 경우 성장동력 감소 등이 문제될 수 있기에 이미 생활기반이 조성돼 있는 구도심 활성화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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