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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부지사 2022년 지방선거 출마의향설 분분

최훈, 우범기, 심덕섭, 심보균, 최정호 등 거론

삽화=정윤성 기자
삽화=정윤성 기자

2022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가 1년반 넘게 남았으나 벌써부터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전북도 전·현직 부지사 5명의 출마설이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전·현직 부지사들의 출마설이 조심스레 언급되는 배경은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경력과 함께 정년이 다가오면서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그 다음 행적에 눈길이 쏠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한사코 “지금 맡고 있는 업무에 충실히 임하는 게 우선”이라며 “현 시점에서 선거출마를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손사래를 친다.

하지만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말이 그렇지 뜻이 그런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어쨋든 전북도 행정·정무 부지사들 모두 다음 지선에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최훈 행정부지사(전주·행시36회)는 전주시장에 우범기 정무부지사(부안·행시35회)는 전주시장이나 부안군수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최 부지사는 중앙행정 관료 출신으로 행정안전부와 전북도 기획관과 기획조정실장 행정부지사까지 고루 역임하면서 누구보다 지역현안에 밝고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다. 우 부지사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예산정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행정부지사를 맡아 김완주 도정과 송하진 도정 모두를 경험했던 차관출신 심덕섭(고창·행시30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은 고창군수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 된다.

그는 주로 행안부에서 근무하면서 정부혁신, 정부조직 관리, 전자정부, 지방행정 업무를 담당했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 등을 정치적 토대로 인정받고 있다.

이들 3인의 출마의지는 비교적 강한 편이라는게 정치권 소식에 밝은이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심보균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김제·행시31회, 전 행안부 차관)과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익산·행시28회, 전 국토부 2차관) 역시 각각 전북도에서 행정, 정무부지사를 지냈는데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고향인 김제와 익산에 출마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분석도 있다.

심 원장은 2014년 12월부터 다음해 12월까지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최 관장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아직 부지사 출신들의 선거출마 거론하기엔 조금 빠르기에 당사자들은 거명되는 것 자체가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나 한편으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단체장 후보군으로 자천타전 거론되는 이들 5인은 큰 틀에서 보면 행적이나 연령이 비슷하기에 하마평에 있어 얽히는 측면이 많다”고 귀띔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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