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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스키장발 코로나19 확산세… 전북서도 ‘긴장’

무주덕유산리조트 개장… 아르바이트생 170여 명
크리스마스 성수기 객실 예약 몰렸지만 취소 문의도
리조트 측 “방역수칙 안내”… 합동안전점검도 진행

(위) 지난 12일 무주덕유산리조트 리프트 대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객들이 거리 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주덕유산리조트 / (아래) 16일 무주덕유산리조트 정문과 시설입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발열체크 등이 실시되고 있다.
(위) 지난 12일 무주덕유산리조트 리프트 대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객들이 거리 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주덕유산리조트 / (아래) 16일 무주덕유산리조트 정문과 시설입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발열체크 등이 실시되고 있다.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스키장’에도 코로나19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강원도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생들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북지역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오전 10시, 무주덕유산리조트로 들어서는 정문에는 ‘출입자 전원 발열 체크’를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방역복을 입은 요원이 비접촉식 체온기를 이용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 내부 인원에 대한 체온을 확인하고 있었다.

지난 4일 개장한 무주덕유산리조트에는 현장 안전요원 등으로 활동하는 스포츠·리프트 부문 아르바이트생 110여명을 비롯해 모두 170여명이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마다 500명 내외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운영하던 것과 비교하면 축소된 규모이며, 근무자 숙소 또한 기존 4인 1실에서 올해는 3인 1실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는 근무자 교육내용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추가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리조트는 운영 계획인 슬로프 23곳 중 현재 4곳을 오픈했고, 전체적으로 예년의 30~40%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호텔 객실은 대부분 만실이 아니어서 다소 여유가 있지만, 투숙객간 접촉 및 밀집도를 보다 낮추기 위해 동을 번갈아가면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극성수기인 크리스마스 등 연말에 예약이 집중됐지만, 크리스마스·송구영신 이벤트와 1월 1일 해맞이 곤도라를 취소하면서 예약 취소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무주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중이다. 무주리조트를 찾는 발길은 줄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스키 등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 만큼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중요성이 커진다.

이날 리조트 내부를 비롯한 스키장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수칙을 안내하는 방송이 수시로 흘러나왔다. 리프트 탑승구 앞에는 개장 당시 설치한 ‘리프트 대기 시 거리유지 2m’라고 적힌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호텔과 푸드코트 등 각 시설에는 출입구를 일원화했으며 이용객들이 거리를 두고 앉을 수 있도록 좌석 비워두기를 실시했다.

오후에는 전기·소방·통신·건축 등 각계 안전담당자가 참여해 설천상가, 만선하우스를 비롯한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스키장 합동안전점검에 나섰다. 기존에 진행했던 시설점검에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추가해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합동점검에 나선 전북도 관계자는 “매년 시즌 때마다 시행하는 안전점검이지만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점검의 중요성이 커졌다. 어제 강원도 등 타지역 스키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무주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더욱 철저하게 방역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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