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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도전장

국책 연구기관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 미래비전 수립용역 착수
격자 형태 도로망, 고밀도 도심에 적은 교통량 등 자율주행 실증에 강점
한정된 공간에서 부분적 테스트 아닌 도시 전체 리빙랩 운영으로 차별화
지구 지정시 관련 기업 유치, 도로 시설 확충, 전문인력 양성 등 기대감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미래 모빌리티 사회의 핵심으로 일컬어지는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는 30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4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 미래비전 수립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평지에 격자 형태의 체계적인 도로망, 고밀도 도심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교통량, 곧게 넓게 뻗어있는 도로 등 익산이 가지고 있는 도시 구조와 지형적 여건이 자율주행 실증에 적합하다는 게 이번 도전의 배경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최근 서울, 세종 등 6개 자치단체를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익산시는 특정 지역에 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성해 한정된 공간에서 부분적인 테스트에 그치는 것과는 달리,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기존에 형성된 도로망을 직접 활용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현장에 적용하는 리빙랩 성격의 시범운행지구 운영을 목표로 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서의 경쟁력을 검토하고 자율주행 추진 방향과 미래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며, 내년 초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자율주행 시범도시로서의 익산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고 타당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 진행될 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도로 시설 확충 등 기반산업 육성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로 자율주행 선도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관련법상 자율주행 기반 조성이나 연구개발, 관련 산업 육성 등과 관련해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정헌율 시장은 “인근 군산시, 완주군과 유기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고 도내 상생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자율주행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의 혁신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으로, 시·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국토부장관이 시범운행지구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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