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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곤두박질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고공행진

28개월 동안 곤두박질치던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저금리 기조와 제도적 요인 등으로 폭등조짐으로 보이고 있어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매달 0.21%~4.2%P씩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았던 2018년 가을과 2019년 봄에도 각각 0.1%와 0.42%P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초반까지도 급등하던 매매가격과는 달리 전세가격은 여전히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해 7월부터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환된 이후 매달 0.21%에서 0.40%씩 올랐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한 달 동안 0.87%가 오르는 등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1월 0.38%에 이어 2월에는 0.33%P의 상승에 이어 3월에도 첫 주에만 0.09%가 올랐다.

전주지역이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도 커지고 있어 폭등이 우려되는 상황.

이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집주인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해 전세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데다 계약갱신 청구권 시행 등 제도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주지역 재개발 사업시행에 따른 조합원 이주로 아파트 전세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2225세대를 건립하는 기자촌 등 대규모 재개발구역의 조합원 이주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아파트 전세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임대아파트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전북지역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와 제도적 요인, 대규모 재개발 사업 추진 등 3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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