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9:27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일반기사

‘어르신은 연금, 마을은 공동체성 회복’ 전국 1호 익산 마을자치연금 추진 속도

농촌지역 사회적 가치 실현, 어르신 노후 보장, 마을 사회안전망 구축 기대
마을공동체 수입원인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 예정

성당포구 금강체험관 전경.
성당포구 금강체험관 전경.

농촌지역의 사회적 가치 실현,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촌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인 ‘마을자치연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마을자치연금은 농촌 어르신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서,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을공동체 형성을 통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익산시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지속적인 논의를 해왔고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마을연금제 도입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을 통해 1년여 만에 최종안을 도출해 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민연금공단 등 6개 기관과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10일 “마을공동체 주요 수입원인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수 있도록 마을자치연금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7월부터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28명에게 매달 10만원씩 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1호 예비사업체법인으로 ‘성당포구 마을영농조합법인’이 선정돼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마을자치연금 프로젝트는 고령화된 우리시 농촌마을에 일정 수입을 보장하고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을 마을자치연금을 익산의 대표적 연어 프로젝트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자치연금은 자체 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농촌 마을공동체 법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최근 3년 평균 당기순손익이 1500만원 이상으로 연금의 일부를 부담할 수 있는 안정적 수익 기반이 있어야 한다. 사업 주체로 선정되면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마을공동체 운영 수익을 분배해 마을에 거주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을자치연금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