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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가 타고 온 목선 ‘라파엘호’ 재현

익산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맞아 라파엘호 제작·전시 등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김대건 신부 탄생일 8월 익산 나바위 성지 일원에서 전격 공개 예정

익산 망성면 나바위성지 전경.
익산 망성면 나바위성지 전경.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1821∼1846)가 타고 온 목선 ‘라파엘호’ 가 재현된다.

익산시는 11일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망성면 소재 ‘익산 나바위성지’ 일원에 목선인 ‘라파엘호’를 제작·전시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파엘호’는 1845년 김대건 신부가 중국 상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와 함께 현 나바위성지(망성면 화산리)로 입국하면서 타고 온 배이다.

앞서 시는 제주도 용수성지에 고증 복원된 라파엘호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통 한선 전문가의 자문 등을 받아 설계를 완료했고,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8월까지 제작을 끝내 나바위성지를 찾는 관광객과 성지 순례객들에게 전격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체험공간 및 미사·행사 시의 활용을 통해 관광 활성화 도모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아울러 천주교 전주교구와 함께 8월부터 10월까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토크콘서트, 음악회, 착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라파엘호 재현으로 나바위 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사와 익산지역 역사성을 상징하는 역할 수행은 물론 성지순례 명소로 보다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건 신부는 사상과 영성, 한국천주교회의 상징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올해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됐고, 사적 제318호 나바위성당은 김대건 신부가 최초로 상륙한 곳을 기념하기 위해 1897년 화산교회가 건립되었고 이후 1916년 개축하면서 지붕은 한옥양식, 벽체는 서양식의 건축양식을 절충한 건축물로 근대문화재로서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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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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