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조규대 익산시의원 욕설·막말 논란, 공직사회 전역으로 확산

익산시공무원노조, 행정 내부게시판에 외압·부정청탁 신고 접수 공지
신고자 익명처리 후 변호사 자문 거쳐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 예고
“공무원 하수인 취급, 사죄하라” 시청 정문 앞 1인 피켓 시위 돌입

조규대 익산시의원의 욕설·막말 논란과 관련해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16일 익산시청 정문 앞에서 1인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조규대 익산시의원의 욕설·막말 논란과 관련해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16일 익산시청 정문 앞에서 1인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익산시의원의 욕설·막말 논란이 공직사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권)은 16일 행정 내부게시판 공지를 통해 외압이나 부정청탁 관련 신고를 받고 법적 검토 후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공노는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일 코로나19와 폭주하는 업무로 힘들게 근무하는 공무원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지는 못할망정 도리어 외압을 가하고 욕하고 고성으로 위협하고 있으니 참으로 암담하다”면서 “오늘부터 익공노는 각종 포상이나 지원사업의 수혜자 선정에 압력을 가하는 행위, 사업 추진에 업체를 강요하거나 부정 청탁하는 행위, 인사 청탁 행위, 예산 등에 외압을 가하거나 부정 청탁하는 행위 등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이어 “신고는 서식 없이 자유롭게 작성해 노조에 제출하면 되고, 제출자는 익명처리 될 것이며 부정행위자는 법에 따라 처벌받게 될 것”이라며 “신고가 쉽지 않겠지만, 익산시의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권 위원장은 “신고 접수된 사안에 대해서는 변호사 자문을 거쳐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익공노는 이날 익산시청 정문 앞 1인 피켓 시위에 나서 “상급적으로 공무원을 폄훼·모욕하는 의원의 자질이 의심된다. 공무원을 하수인 취급하며 꼰대질 하는 몰지각한 의원은 필요 없다”며 조규대 의원의 사죄 및 사퇴를 촉구했다.

송승욱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전북현대[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