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황등면 정착마을 주민들, 시청 앞에서 집회 생활권 피해 호소
익산시 황등면 정착마을 주민들이 동네 중심 대규모 석재공장으로 인한 정신적·육체적·물질적 피해를 우려하며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 20여명은 21일 익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석재공장 예정지 주변에는 약 40~50가구가 생활을 하고 있는데, 공장이 들어서 가동되면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오폐수 등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공장 건립 반대 의견을 밝혔다.
분진이나 돌가루로 인해 기관지, 천식 등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규폐증 등에 노출되고, 석재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주변의 토양과 지하수뿐만 아니라 농작물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게 된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또한 원석을 실어 나르는 수많은 대형 트럭들이 동네를 오고가면서 많은 먼지 발생, 교통 혼잡, 사고 위험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돼 주민들의 행복추구권과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완전히 깨져버린다는 입장이다.
이날 주민들은 “석재공장 예정지는 하림 공장과도 인접해 있어 하림 측에서도 반대 의사를 익산시에 전달했고, 주민들 역시 반대 서명서를 첨부해 청원서를 제출했다”면서 “익산시는 쾌적한 환경과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에 강력한 위협을 초래하는 위험시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든 행정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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