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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송학동 크레지움캐슬 건설현장 일대, 불법주차로 몸살

현장사무소 인접 왕복 2차선 약 200m 구간, 불법주차 차량들이 한 차선 점령
차량 교행시 아슬아슬, 인도마저 없어 망기·신영마을 주민들 안전사고 위협

5일 오전 8시께 익산시 송학동 크레지움캐슬아파트 건설현장 일원 학곤로16길. 불법주차 차량들이 왕복 2차선 중 차선 하나를 점령해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 주행을 해야 했다.
5일 오전 8시께 익산시 송학동 크레지움캐슬아파트 건설현장 일원 학곤로16길. 불법주차 차량들이 왕복 2차선 중 차선 하나를 점령해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 주행을 해야 했다.

익산시 송학동 크레지움캐슬아파트 건설현장 일대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오전 8시께 송학동 322-20번지 일원 학곤로16길.

왕복 2차선 도로 약 200m 구간에 20~30대 가량의 차량이 차선 하나를 거의 점령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해야 했고,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마주칠 때마다 곡예운전을 하면서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됐다.

버스나 트럭, 어린이집 통학차량 같은 덩치가 큰 차량이 지나거나 불법주차가 연이어져 빈 공간이 없는 경우에는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모습이 속출했다.

게다가 인도마저 없어 보행자나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인근 망기·신영마을 주민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60여m 떨어진 곳에 경로당이 있어 전동휠체어를 타거나 걸어서 이곳을 오가는 노인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었다.

주민들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께부터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불법주차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구간 내 주차금지 안내판과 임시로 만든 파이프 구조물이 있고 곳곳에 주차 방지를 위한 고깔도 놓여 있었지만, 불법주차는 이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뤄지고 있었다.

송학동 망기마을 주민 정모 씨(70)는 “공사가 시작된 지 1년여 됐는데, 불법주차로 인해 출퇴근 시간마다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공사가 더 진행될지 알 수 없는데 하루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원래 주택가였는데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불법주차가 늘어난 것 같다”면서 “확인해 보니 아직 주정차 금지구역은 아니라 현재 단속차량 방송이나 안내문자 등을 통해 계도를 하고 있고, 공사 완료 후 입주가 시작되면 경찰서에 주정차 금지구역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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